이제 나가서 사람 좀 만나려구요

제시카 팬의 '이제 나가서 사람 좀 만라려구요'라는 책은 내성적인 사람의 성향을 자세히 잘 묘사하고 있다. 작가도 완전한 내성적인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겪었던 불편했던 과정을 극복해 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적혀있다.

외향적인 사람들의 특징?

외향적인 사람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걸 좋아한다는 점이다. 짐작컨대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심지어 대화하는 일도 좋아할 것이다.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내성적인 사람의 입장에서는)

'에디오피아 오지로 여행을 간 적이 있어요. 내가 차를 타고 지나가니까 사람들이 쳐다봤는데 마치 죽은 사람 보듯 모두가 완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나를 보더군요, 평생 그렇게 불편한 느낌은 처음이었어요.

그러다 갑자기 깨달은 것은, 차 안에 앉아있던 나도 똑같은 표정으로 그들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요. 그다음부터는 사람들 옆을 지나갈 때 웃으며 손을 흔들기 시작했어요. 그게 스위치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내가 얼굴에 미소를 띠고 손을 흔들고 친절한 얼굴을 하자, 그 사람들도 창밖으로 손을 흔들고 나를 향해 싱긋 웃기 시작했어요. 집밖으로 달려 나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사람도 있었고요.

그게 세상 돌아가는 이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