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약 지우는법 이렇게 지워요!

염색약 지우는 법 

오랜만에 거울을 들여다보니 갈색으로 염색했던 머리에 검은 머리가 많이 자랐습니다. 

염색할 때가 되었구나 생각이 들었는데요, 주기적으로 머리 염색을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검은 머리가 너무 많이 자라게 되면 까무잡잡한 피부가 더 칙칙하고 생기 없어 보일까 봐 한 번씩 염색하게 되는 것 같아요. 

뭐 그냥 기븐 전환이죠.

초반에는 미용실에 다니다가 이제는 셀프 염색도 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기에 오래 시간 걸리지 않고 금방 염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것도 있지만 요즘 염색약이 좋아서인지 셀프인데도 색도 잘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셀프 염색을 하다 보니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염색약 얼룩들이 묻게 되더라고요.

피부, 옷 심지어 바닥에도 떨어트릴 때가 있는데 잘 지워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염색약 얼룩을 잘 지울 수 있을까 하고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피부에 뭍은 염색약 지우기

베이비오일 또는 올리브 오일만 있다면 간단하게 염색약을 지울 수 있습니다. 

먼저 따뜻한 물로 염색약 묻은 부위를 씻어낸 후 화장솜이나 손을 이용하여 얼룩진 부위에 오일을 발라 부드럽게 문질러 줍니다. 

그런데 잘 지워지지 않은 염색 얼룩의 경우에는 화장솜에 오일을 묻혀 약 8시간 그대로 방치해두면 되는데요, 좀 오래 걸리긴 하지만 다른 방법보다는 자극이 덜하기 때문에 민감한 피부를 가진 분들이 해보면 좋을 방법인 것 같습니다.

메이크업 리무버로도 지울 수 있습니다.

화장솜에 리무버를 적신 후 약 10분간 부드럽게 문질러 주면 됩니다. 

 

피부에 묻은 염색 얼룩을 지우기 위해 네일 리무버를 사용하는 분들도 있는데, 얼룩이 지워지기는 하지만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사용을 안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바닥에 묻은 염색약 지우기

바닥에 염색약이 떨어지지 묻게 되면 자칫 잘못 닦아내다가는 더 큰 얼룩으로 번질 수가 있는데요, 조심스레 염색 얼룩 부위만 바로 닦아내는 것도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바닥에 뭍은 염색약을 바로 닦아냈는데도 얼룩이 남았다면 헤어스프레이나 아세톤을 이용해볼 수 있습니다. 

헤어스프레이, 알코올 또는 아세톤을 키친타월이나 화장솜에 적당히 적신 후 바닥 얼룩진 부위를 살살 닦아 냅니다. 

그리고 깨끗한 천으로 다시 한번 살살 두드려 줍니다. 

 

아세톤을 사용하였을 경우에는 좀 더 깨끗한 처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세톤의 부식을 일으키는 성분으로 인해 바닥재 색이 변할 수도 있으니 사용 시 좀 더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옷(천)에 묻은 염색약 지우기

집에서 막 입는 헌 옷을 입고 염색했다면 약간의 염색약이 묻어도 크게 개의치 않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염색약이 옷에 묻게 되면 엄청 예민해지고 짜증 나기 마련입니다. 

내 머리 염색할 때는 준비를 철저하게 하기 위해 헌 옷으로 갈아입고 버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게 되지만, 언젠가 부모님 댁에 갔다가 엄마 염색을 해드렸는데 내 머리를 염색하는 것이 아녔기에 깜빡하고 입고 갔던 옷 그대로 염색해 드렸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염색을 마친 후 화장실에서 손을 씻는데 거울에 비친 옷에 염색약이 묻은걸 발견하고는.. 어떻게 되었을까요..ㅎ 

 

일단 어쩔 수 없이 옷에 염색약이 묻게 되었다면 헤어스프레이를 이용해 봅니다. 

오염부위에 뿌린 후 살살 문질러주면 됩니다. 

 

또 다른 방법은 식초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오염부위에 식초를 묻혀 약 10~15분간 방치후 세제를 묻혀 살살 문질러 세탁해 주면 됩니다. 

 

셀프 염색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염색 얼룩이 묻을 수가 있습니다. 

피부, 바닥, 옷 등 염색약이 묻어 오염이 되었다면 상황에 맞게 위에 나열된 방법들을 적용하여 지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