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뼈 분리수거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족발뼈 분리수거 일반 vs 음식물 쓰레기?

일주일에 한 번씩 아파트에 장이 서는데요. 호떡, 계란빵, 분식, 돈가스, 국수 그리고 닭강정 등 다양한 음식들이 지나칠 때마다 군침을 돌게 합니다.

그중 단연코 그냥 지나치기 힘든 음식이 있는데,, 바로 족발입니다.

매번 장이 들어설 때마다 바로 족발을 삶아 내놓는데 노릇노릇 말랑말랑해 보이는 족발에 항상 군침이 돕니다.

물론 돼지고기라 삶는 냄새는 약간 비린데도 비주얼 하나는 끝내줍니다. ㅎ

매번 사먹기는 부담이 되는 가격이라 가끔 한 번씩 맛을 봅니다.

그런데,

족발을 다 먹고 나면 족발뼈를 그냥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데요, 이렇게 일반쓰레기로 버리는 게 맞는 건가 싶을 때가 있어서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음식물 관련 찌꺼기라고 생각해서 음식물 쓰레기에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역시~

족발뼈는 그냥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됩니다.

간단히 말해 족발뼈는 따로 분리수거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맛있게 먹은 후 족발 사온 봉지에 족발뼈 담아 꽁~꽁 묶어 버리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증 하나가 생겼습니다.

'족발도 음식물인데 왜 다 먹고 난 후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하지 않을까?'

우리가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는 이유는 바로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함인데, 그중 음식물 쓰레기는 갈아서 땅의 비료나 가축들의 사료를 만드는데 쓰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음식물을 버렸을 때는 분쇄기에 갈려지는지 여부에 따라 재사용이 가능한지 판단이 되는데 족발뼈는 너무 딱딱하다고 하는군요.

분쇄기가 고장날수 있으니 족발뼈는 꼭 일반쓰레기에 버려야 합니다.

족발뼈 외에 음식물 쓰레기로 착각하기 쉬운 또 다른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동물, 생선뼈 : 치킨 뼈, 족발뼈, 생선 대가리, 생선뼈, 생선 내장

견과류 껍질 : 호두, 밤, 코코넛 등 딱딱한 견과류 껍질

씨앗 : 복숭아, 아보카도

갑각류, 어패류 껍데기 : 조개, 굴, 전복

그 외 : 티백, 한약찌꺼기, 파뿌리, 양파 마늘 껍질 등

이런 것들은 꼭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하기에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