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신혼집을 얻었는데 아주 오래된 아파트였다.
아마 30년 정도 된 것 같았는데,, 그래서 도배, 장판, 싱크대, 화장실 등 기본적인 것만 방산시장에서 저렴하게 계약하여 공사 후 들어갔다.
마음 같아서는 샷시며 방문 등 더 추가해 올 수리를 하고 싶었지만, 가진 예산이 빠듯해 이 정도로 만족하였다.
짐을 하나씩 사면 집 떠날 준비를 하는 누나를 보며 동생은 선물 하나를 해주고 싶다고 말하였고, 나는 냉큼 비데를 사달라고 하였다.
그래서 신혼집에 비데 설치하기로 한날.. 아무리 찾아보아도 화장실에 콘센트가 없는 거였다.
'변기 옆에 있어야 할 콘센트가 왜 없지? 화장실 수리할 때 타일로 덮어씌워졌나?' 하며 의아했었는데, 알고 보니 이 집이 오래된 아파트라 원래부터 화장실 콘센트가 없었던 거였다..
미리 알았더라면 공사할 때 전기선을 끌어와서라도 콘센트 구멍을 만들어 놨을 텐데..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비데를 대체할만한 크리넥스 마이비데를 구매하게 되었다.
화장실용 물티슈가 다른 제품도 있을 텐데 광고로 인해 익숙해진 제품이라 그런지 지금까지도 늘 크리넥스 마이 비데만 구매하게 된다.
크리넥스 마이비데 뒷면에는 제품의 특성(장점) 및 주의사항 그리고 성분이 표시되어있다.
일반 물티슈도 그렇지만 크리넥스 마이비데도 일반형(리필형)과 캡형 이렇게 두 종류로 나온다.
일반형을 쓰게 되면 비닐 커버를 열어 물티슈를 빼야 하기 때문에 절반 정도 사용하게 되면 접착력이 떨어져 잘 안 붙게 된다. 그러다 보니 종종 제일 위 물티슈가 말라있다.
그래서 똑딱 눌러 뚜껑을 닫을 수 있는 캡형으로 갈아탔는데 일반형보다는 가격이 조금 비싸다.
어느 날 크리넥스 마이비데 케이스를 증정하길래 냉큼 들여왔는데, 리필형을 채워 사용하는 거라 맘에 쏙 들었다.
케이스에 물티슈가 뽑히는 약간 베이지색 부분은 말랑말랑하여 한 장씩 쏙쏙 잘 뽑히고 또 뚜껑도 딸깍 하며 잘 닫힌다.
3년 넘게 사용하였는데도 아직까지 망가지지 않아 잘 사용하고 있다.
크리넥스 마이비데 물티슈를 한 장 뽑아 손바닥에 올려놓으면 손바닥이 비칠 정도로 두께가 좀 얇다.
물론 화장실에서 사용 후 바로 변기에 버려야 하기에 너무 두꺼우면 막힐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한 장씩 사용하기에는 너무 얇아 보통 2~3장씩 겹쳐 사용하게 된다.
그래서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집은 아마 며칠도 안가 금세 한팩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이제는 비데를 사용할 수 있게 화장실에 콘센트는 집에 이사를 왔는데도 습관 때문인지 여전히 크리넥스 마이비데를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몇 년 동안 마이비데에 투자한 금액을 계산해보면 보면 아마 비데 몇 개를 장만하였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ㅎ
그래도 비데보다 뒤처리 시간이 짧고 편리함 때문에 당분간은 계속 크리넥스 마이비데와 함께할 거 같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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