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우리 아이. 요즘 엄마가 책 읽어주는 걸 제일 좋아합니다.
거실 소파가 있던 자리에 큰 책장 2개를 들여놓고 책을 채워주니 아침에 일어나자마 책을 읽어달라고 합니다.
거실 책장이 없을 때는 놀이방에 책을 두었는데 그때는 잘 들춰보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가장 많이 활동하는 공간에 책들을 두고 나니 그 이후부터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맘에 드는 책들을 고르느라 넣다 빼내곤 합니다.
역시 아이들에게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깨닫고 있는 중이네요.
아직은 한글을 잘 몰라서 책을 읽을 때면 엄마의 도움이 꼭 필요한데 가끔 그림 영어책도 읽어주면 재밌어서 하기에 이번에 우리 아이가 재미있어할 만한 영어책 리틀 크리터를 들여놓았습니다.
워낙 평도 좋고 단계별로 잘 나온 거 같아서 고른 책인데 직접 받아보니 책 사이즈도 내 한 뼘을 조금 넘고 두께도 얇아 읽혀주기 괜찮아 보였습니다.
리틀 크리터는 미국 아이들의 평범한 일상을 지루하지 않게 담아낸 책인데 재미있는 그림과 짧은 문장의 내용은 5살 우리 아이에겐 적당히 잘 맞는 것 같았습니다.
두더지(?)처럼 생긴 크리터가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크리터의 가족은 물론 여러 동물 친구들도 함께 등장하며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번 구매한 리틀 크리터 책은 총 19권으로 되어있는 I Can Read! My First SHARED READING입니다.
리틀 크리터 첫 페이지를 펼치면 이렇게 My First를 제외하고 총 4 단계계가 더 있습니다.
숫자가 높아질수록 레벨이 올라가기에 단어나 스토리면에서 조금씩 어려워집니다.
리틀 크리터의 My First는 단어나 내용도 평이해서 아이에게 읽혀주면서 모르는 내용을 간단히 설명해 주기에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책 내용이 구어체로 되어있어서 엄마인 제가 읽어줄 때 좀 과장되게 감정을 살려 읽어주면 아이가 그 내용을 잘 모르더라도 더 재미있어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영어 책보다 한글책을 더 좋아하지만 그래도 하루에 10~15분씩이라도 꾸준히 노력해서 읽어주려고 합니다.
5살 아이에게 영어책을 읽혀주시기엔 아직은 어리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저는 책 읽기를 강요가 아닌 재미로 느껴주게 하기 위해 한글뿐만 아니라 영어책도 어릴 때부터 꾸준히 접하게 해 주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영어나 한글책을 읽어줄 때 지루해하지 않으며 재미있게 잘 따라워줘서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론 대견스럽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 독서습관 여든까지 쭈~욱 이어나가길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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